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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 카라멜 카스테라 호우지 카라멜 카스텔라 * 호지차 (ほうじ茶) : 녹차와 같은 나무에서 자란 찻잎을 볶아 만들지만 녹차랑 맛이 아주 다르다. 일본 교토에서 만들어진 차 종류 중의 하나라고 한다! 특색있는 메뉴를 파는 카페에 갔다왔다. 여기는 호우지 디저트(카스테라,빙수), 당고, 앙모찌 등 일본식 디저트를 주로 팔고있다. 요즘의 힙한 카페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지만 뭔가 노랗고 따뜻한 곳이었다. 너무 추울때 몸을 식히러 가서 그런가..? 아주 위안을 잘 받고 왔다. 카라멜 맛이 너무 강해서 아쉽게도 호지의 맛을 잘 못 느꼈다. 그냥 카라멜이 아주 맛있고 달고 좋았다...만 기억이 난다. 아 카스테라의 식감도! 적당히 폭신하고 나름 쫀쫀했다. 호지구나 싶었던 건 색깔정도...? 다음에 또 갈 생각이 있는데 그때 다시 카.. 2020. 11. 11.
주인공 - 선미 이 노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의 하나다. 당연히 100번은 넘게 들었겠지?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보라색일것 같은 네온싸인이 떠오른다. 화려하게 반짝이지만 왠지 쓸쓸한 그런 밤의 거리 속의 보랏빛 네온사인이. 씁쓸하지만 몽롱한 그런 신남이 아주 내 마음에 쏙 든다. 이 노래에서 선미는 사실 나는 주인공이 아니지 않았냐고 담담하게 울부짖는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는 나는 본 가사와는 다르게 갑자기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슈퍼당당하고 멋진 주인공! 그냥 나한테는 그럼 힘을 주는 노래인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듣고 있는데 흥이 차올라 죽겠다. 빰빰! 빰! 내 몸이 확 머리가 휙 돌아가 어때 지금 기분이 우리는 마치 자석같아 서로를 안고 또 밀쳐내니까 너는 날 미치게 하고 정신 못 차리게 해.. 2020. 11. 10.
오리고기 파르망티예 오늘은 프랑스음식을 먹었다. 그냥 프랑스음식보다는 왠지 더 편하고 친근한 느낌이 드는 가정식 식당에서! 우연히 찾은 식당이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리는 '오리고기 파르망티예'였다. 프랑스어로 어렵게 파르망티예라고 써있지만 대충 오리고기 장조림?을 밑에 깔고 으깬감자를 덮어 오븐에 구워낸 요리였다. 우선 오리고기는 늘 맛있고, 으깬감자가 맛이 없기도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은 요리였다. 슴슴한 듯한 오리고기와 부드러운 감자의 조합이 좋았다. 그리고 으깬 감자가 정말 온 몸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느낌이라 국밥 먹은것 처럼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좋았다. 이 식당의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슴슴하고 자극이 없는 편이었다. 그래서 먹는내내 그리고 먹고나서까지도 온몸이 편-안했다. 국물요리는 아니.. 2020. 11. 8.
오늘의 3가지 단어 1. 산책 : 집에서 할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산책을 갔다왔다. 이 좋은 날 좀 걸으면 나아질 것 같았다. 일부러 먼 길을 택해서 꽤 한참을 걷다왔다. 가을을 물씬 느끼면서 길을 걷다보니 정말 기분이 나아졌다.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은 최대한 빨리 후 불어 날려버려야겠다. 쌓아둘수록 점점 무거워지기만 하니 별 쓸모없는 감정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영양가 있는 적당한 자극만 느끼고 후 불어 날려버리자! 2. 소보루빵 : 산책을 나간 김에 간식을 사왔다. 아니 사실 간식을 사러 산책을 나갔다. 부정적인 감정은 시원한 바람과 달콤한 디저트만으로도 꽤 많이 해결된다. 오랜만에 간 동네빵집에서 눈에 띄는 신상품을 발견했다. 초코소보루빵! 소보루빵에 가나슈가 들어있다고 써있었다. 보자마자 냅따 .. 2020. 11. 7.
왜 모기는 아직까지 왜 모기가 아직까지 엥엥거리는지 모르겠다. 나는 정말 모기가 너무 싫다. 우선 벌레라서 당연히 싫고 잘때 건드리는 점이 가장 마음에 안들고 물고 간 부분이 부풀어 올라 간지럽기까지 하니 세상 최악의 벌레가 아닐까 싶다. 작기는 얼마나 작은지 잡기도 어렵다. 올해는 아주 신박한 상품인 전자모기채를 사서 살면서 가장 편안하게 모기를 잡은 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모기 잡는 일은 성가시고 짜증난다. 보통 자다가 모기 소리가 나면 일어난다. 그냥 무시하고 자면 계속 괴롭힐게 뻔하니깐 최대한 편한 숙면 시간을 위해 귀찮지만 그렇게 한다. 그리고 정말 신의 선물같은 전자모기채가 있어서 모기 잡는 시간도 확 줄어서 빨리 잡아서 죽이고 다시 자는 편이다. 어제 새벽에는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일어날 힘이 없었다. .. 2020. 11. 6.
11월 5일의 수다 바닥에 깔아놓은 전기장판에 중독됐다. 지글지글하게 켜놓고 이불 덮고 누워 있는 그 순간! 스르륵 잠이 오는 가장 완벽한 상황이다. 그렇게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요새 마침 집에 귤도 많이 생기고있다. 귤 껍질이 여기저기 흩어진 모습을 보니 이제 점점 진짜 겨울의 모습 같다. 가을을 제대로 즐긴 적도 없는데 이렇게 겨울이 와버리다니! 그래도 가을인데 이번 주말에는 집 앞에 단풍나무 밑에서 사진을 남겨야겠다. 요상한 2020년에도 단풍은 들고 가을 하늘은 높으니깐! 2020. 11. 5.